희끗희끗한 새치 뽑을까 말까 알아보았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어머 염색할 때가 되었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새치를 보면서 하나를 뽑으면 2배로 난다는 속설이 생각나 정말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었습니다.

1.    새치의 원인

새치는 모낭의 멜라니 세포가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노화가 시작되면서 멜라닌세포 수가 감소하거나 멜라닌 색소가 합성에 필요한 효소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활동성이 떨어질 때 새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젊은 나이에도 새치가 나타나는데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현대인 대부분이 겪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불균형한 영양 섭취, 기름진 음식만 먹는 편식 습관 등 두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모낭에 영양 공급을 방해해서 새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몸의 이상 신호로서 새치가 많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이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빈혈이나 당뇨,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새치가 증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2.    새치 뽑을까 염색할까

눈에 띄는 새치 몇 가닥을 발견한 것이라면 뽑지 말고 짧게 잘라 주라고 합니다. 새치가 보일 때마다 힘주어 머리카락을 뽑게 되면 새치가 빠진 자리에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새치를 뽑는다고 2배로 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새치를 뽑는 것은 답이 아니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낭은 평생 나는 머리카락이 20~30개로 정해져 있는데 머리카락을 자꾸 뽑으면 모근이 약해져서 이 모낭에서 머리카락이 자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새치가 보이면 눈에 보이지 않게 짧게 잘라 주거나 염색을 하는 것이 뽑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염색약에 들어 있는 파라페니레디아민 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자주 염색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새치 염색을 반복적으로 하면 두피 표면이 약해져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기여서 전문가들은 해당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염색약을 쓰거나 염색 주기를 최대한 늦춰 가급적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3.    새치에 좋은 식품 5가지

한번 자라 난 새치는 다시 검은색 머리카락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새치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면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바꾸고 균형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새치는 탈모와 마찬가지로 두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은콩이나 호두, 흑미, 검은깨, 다시마와 같이 두피 혈액순환을 돕고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새치를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①    흑임자라고 불리는 검은깨는 간장과 신장이 허해서 생기는 탈모에 좋습니다. 흑임자를 꾸준히 먹으면 머리에 윤기가 흐르고 탈모가 예방된다고 합니다. 검은깨를 곱게 갈아서 우유나 생수, 요구르트에 타서 아침마다 1잔씩 마시면 고혈압이나 탈모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②    약콩으로 불리는 검은콩은 신장 방광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파괴된 신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줍니다. 특히 검은콩은 백발과 탈모 증세를 회복시켜주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검은콩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③    호두는 체력 증강과 각종 피부병과 탈모증 치료에 탁월합니다. 호두 열매를 많이 먹는 것도 좋지만 호두 잎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새치를 예방하거나 탈모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④    흑미는 위장이나 간장, 신장을 활성화시켜 노화를 방지하고 머리카락이 희게 변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흑미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안토시아닌은 노화방지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⑤    다시마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A와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비타민D, 머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E가 가득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고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