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되면 각종 여름 질병이나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면 건강하게 장마철을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장마철 건강은 손씻기부터
여름철 식당에서 제공하는 물수건이나 물 티슈로 닦으면 손이 깨끗해진 줄 안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소보원에서 물수건과 물 티슈에서 허용치를 최고 880배 초과하는 세균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구나 수건으로 얼굴까지 닦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세균과 합성세제를 얼굴에 바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여름철 수인성질환 예방의 첫 번째가 손 씻기입니다. 손만 제대로 잘 씻어도 눈병, A형 감염, 감기, 설사, 식중독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을 씻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꼭 비누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을 안 씻었을 때 균의 잔존도가 60%였다면 물로만 씻은 뒤에는 40%, 비누나 소독 젤로 사용했을 때는 20%로 큰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손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질병을 일으키는 일시적인 집락 균은 비누나 단순한 물로만 씻어도 쉽게 제거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감염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만으로도 80%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손을 꼭 씻어야 하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음식 조리 전이나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해야 합니다.
손을 씻을 때는 특히 엄지손가락과 손등, 손톱아래쪽 등 잘 씻기지 않는 곳을 특히 염두에 두어 씻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손 씻기 방법의 경우는 10-15초 동안 손바닥과 손가락 등을 충분히 문지르면서 닦이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주의하면서 씻습니다. 팔꿈치 위 15cm까지 씻고 시계 반지 등은 뺀 후에 씻도록 합니다.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을 닦을 때에는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일반 타월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타월을 자주 교환해 주도록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오히려 균을 묻히는 결과가 된다고 합니다.
2. 식중독을 예방하자
여름철 건강의 복병 식중독 예방법의 3대 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음식 조리에 신경을 써라
음식을 조리하기 전,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손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있는 세균이 음식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은 세균의 서식처가 될 수 있으므로 자주 삶아 소독해야 합니다.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달걀 등을 조리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습니다.
② 냉장고를 맹신하지 마라
여름에는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만들어 보관하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한 번을 만큼만 조리해야 합니다. 음식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그러나 냉장고를 맹신해서는 안 되며 다시 먹을 때는 끓여서 먹습니다. 포도상구균 독소처럼 세균이 생산한 장 독소는 음식을 끓여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일단 음식이 상한 것 같다고 생각되면 끓여서 먹으려고 하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③ 날것을 먹지 마라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에는 비브리오 장염균에 의한 식중독이 잘 생기기 때문에 생선, 조개류는 철저히 익혀서 먹습니다. 특히 간이 나쁘거나 평소에 과음하던 사람은 비브리오 장염에 걸렸을 때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 어패류를 날로 먹으면 안 됩니다.
④ 관절염을 잡자
장마철은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더욱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기압의 저하와 높은 습도 때문에 관절 내 신진대사에 나쁜 영향을 미쳐 통증이 악화되며, 또 흐린 날씨에는 외기 기압이 낮아지게 되어 관절 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통증이 악화됩니다. 찬 바람을 쐬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더운물 찜질을 하도록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피부질환
장마철에는 모낭염 같은 세균성 피부염이나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 사타구니의 완선 등의 피부질환이 극성을 부립니다. 자주 닦고, 잘 말리며, 환기를 잘 시키는 위생관리와 함께 증상이 악화되면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⑥ 알레르기 질환
장마철이 되면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악화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많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습도를 떨어뜨리고 온도를 낮게 해주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환기를 자주 시키고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 침구와 옷 커튼 등은 뜨거운 물로 삶은 후 햇볕이 드는 날 잘 말려 주도록 합니다.
3. 장마철 건강관리 요령 10 계명
1)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2) 남은 음식물은 고온 살균 후 보관한다.
3)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끓여서 먹는다.
4) 칼 도마 행주 등은 매일 삶는다
5) 손과 몸을 자주 씻는다.
6)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준다.
7) 습기가 심할 경우에는 난방을 한다.
8) 장마철 위험한 곳은 피한다.
9) 음식은 완전히 익힌다.
10) 식기 변기 이부자리는 자주 소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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