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대적 배경
고대 그리스(Ancient Greece)란 그리스의 역사 가운데 기원전 1100년경부터 기원전 146년까지의 시대를 일컬어 말합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동족 의식을 가지고 부분적으로 결합을 이루었으나 폴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독립성이 강하여 통일된 국가를 형성하려는 뜻이 없었고 필요시 여러 폴리스들 간에 동맹을 맺는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시국가 체제는 당시 세계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는 거대한 제국 또는 왕국이 형성되었던 것과는 다른 그리스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BC323-BC146) 이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보통 고대 그리스는 서구 문명의 기틀을 다지고 서남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전역의 문화에 큰 영향을 준 풍부한 문화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문화는 로마 제국(BC27-AD1459)에도 큰 영향을 깨쳤으며 로마인들은 지중해 지역과 유럽에 그리스 문화를 발전하여 퍼뜨렸습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은 언어, 정치, 교육제도, 철학, 과학, 예술에 큰 업적을 남겼고 이 지역들에서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이슬람 ‘황금시대와 서유럽 ‘르네상스’을 촉발시킨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자연환경
그리스는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여 여름은 덥고 건조하나 겨울은 따뜻하고 비가 내립니다. 여름에는 전혀 비가 내리지 않는 환경 때문에 항상 물 부족이 골치거리였습니다.
이러한 기후 덕택에 그리스 일대는 포도와 올리브가 가장 중요한 농산품이었으며 소규모의 목축을 수반한 다각적인 농업경영이 지중해 일대의 농업 특색을 이루었습니다.
그리스에는 산이 많고 평야가 적어 각 골짜기나 평지가 하나의 지리적 단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이 그리스에서 폴리스라는 작은 도시 국가가 들어선 주된 요인입니다.
그리스는 지중해의 해풍을 바로 접할 수 있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바닷바람으로 인해 시원합니다. 사람들이 시원하니까 전부 밖에 나와 옥외 생활을 즐김으로 인해 주택정원보다는 공공 정원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신들의 거처가 숲이라고 생각하여 숲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를 신원, 성림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의 정원은 페르시아의 수렵원, 이집트의 농업기술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주택정원
중정중심의 배치로 최소한의 기능적 구조를 갖는 단순한 형태를 이루고 정원다운 정원은 없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프리에네(Priene)주택과 아도니스원(Adonis Garden)이 있습니다.
프리에네 주택은 BC350년경의 개인주택으로 입구가 한 개인 직각형태의 주랑식 중정으로 볼 수 있는 작은 뜰을 중심으로 방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뜰로 이어지는 메가론이라 부르는 구형의 홀을 배치하였고 중정은 돌 포장을 하고 방향성 식물을 식재하였고 대리석 분수로 장식된 부인들의 취미공간을 두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스원은 아도니스를 추모하는 제사에서 유래되었는데 푸른색 식물인 보리, 밀, 상추 등을 화분에 심어 아도니스상 주위에 놓고 아도니스를 추모하였습니다. 부인들에 의해 가꾸어졌으며 창가를 장식하는 포트 가든이나 옥상 가든으로 발전했습니다.
4. 공공정원
자연환경과 더불어 민주사상의 발달로 개인정원보다는 공공 조경이 더욱 발달했습니다. 공공조경에는 성림과 김나지움(Gymnasium), 아카데미(Academy)가 유명합니다.
성림은 공공조경의 대표적인 경우로 수목과 숲에 신이 거주한다고 생각하여 신성시하고 신전 주위에 숲을 조성하여 신에 대한 숭배와 제사를 지내는 장소로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하였습니다. 극장과 경기장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제우스 신전에서 4년마다 제사를 지내던 것이 올림픽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종려나무, 떡갈나무, 플라타너스 등 녹음수를 주로 식재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델포이 신전, 아폴로 신전, 제우스 신전, 올림피아 신전이 있습니다.
김나지움은 운동선수가 훈련하는 시설이자 사교장이었지만 대중적인 정원으로 발달했습니다. 나지로 식물을 전혀 식재하지 않았습니다.
아카데미는 아테네 근교의 올리브 나무숲 아카 데모스에서 유래했습니다. 플라타너스를 열식하고 제단과 주랑이 있고 벤치를 설치했습니다. 철인의 원로(관목의 오솔길)와 대리석 구획의 타원형 경조로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플라톤이 세운 최초의 교육기관입니다. 주로 웅변과 화술을 논리 있게 말하는 교육을 위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5. 아고라(Agora)
아고라는 최초의 광장의 개념이며 서양 도시 광장의 효시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에 있었던 열린 ‘회의의 장소’였습니다. 도시의 운동, 예술, 영혼, 정치적 삶의 중심지였습니다. 초기 그리스시대에는 고대 그리스의 시민으로 분류되던 자유민인 남성은 아고라에서 국방의 의무를 위해 모이거나, 왕, 의회의 통치의 발언을 듣고 했습니다. 후기 그리스 시대에는 아고라는 상인들이 콜로네이드 아래에서 그들의 상품을 팔기 위한 노점, 상점 등을 운영하는 시장의 기능을 제공하였습니다.
플라타너스를 식재한 녹음 공간이 있고 조각과 분수를 설치하였습니다. 건물과 수목으로 이루어진 부정형의 부분적인 위요 공간이 있었으며 아크로폴리스의 언덕 위에 있었으나 이용도가 높아지면서 낮은 지역으로 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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