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황이란
쌍떡잎식물로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약용식물입니다. 식물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뿌리는 붉은빛이 도는 감색으로 옆으로 뻗어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붉은 빛이 강한 연자주색으로 핍니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습니다.
지황(地黃)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황톳빛 땅에서 잘 자라고 약재로 쓰는 뿌리가 노란색을 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뿌리 그대로 생 것을 생지황, 생지황을 그늘에 말린 것을 생건지황, 술을 부어 9번 찌고 9번 햇볕에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합니다.
‘동의 보감’에 따뜻한 성질의 숙지황은 신(腎)을 자양하고 혈을 보하고 골수를 더해주고 정을 채워준다고 합니다. 평이한 성질의 생건지황은 정혈을 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생지황과 숙지황은 기력 회복과 건강관리에 사용해왔던 유명한 약용식물입니다.
지황은 보혈과 보음 작용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여성의 무월경, 생리량이 적은 과소월경, 폐경 같은 경우에 자주 사용한다고 합니다. 노인들의 경우에는 피부건조, 구강건조, 모발건조, 성기능저하 등의 경우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척추 질환, 생식기능저하, 탈모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2. 생지황, 건지황, 숙지황
생지황(生地黃)은 찬 성질의 맛은 달고 독이 없습니다. 생지황은 열을 내리고 뭉친 피를 헤치며 어혈을 삭여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피가 멎지 않는 경우, 태동으로 하혈할 때, 코피, 피를 토 할 때 쓴다고 합니다.
건지황(乾地黃)은 채취해서 씻어 서늘한 곳에서 말린 것으로 생지황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차가운 성질 때문에 각종 열성 때문에 나타나는 출혈 질환에 사용하며 골절, 외상에 사용하고 몸에서 열이 날 때 열이 위로 상승해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숙지황(熟地黃)은 생지황을 술과 함께 9번 찌고 9번 말리는 것을 9증 9포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만드는 법에 보면 “생지황을 캐서 물에 가라앉는 것을 지황이라고 하고 반 정도 가라앉는 것을 인황이라고 하며 물 위에 뜬 것을 천황이라고 한다. 인황과 천황, 가는 뿌리를 짖찧어 낸 즙에 지황을 담갔다가 시루에 지황을 넣고 찹쌀로 만든 청주를 뿌려서 푹 쪄서 햇볕에 말리고 또 그 즙에 하룻밤 담갔다가 또 쪄서 햇볕에 말리기를 9번 한다. 이렇게 하여 쇠빛처럼되면 다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지황은 성질이 따뜻해지고 맛은 달면서 약간 쓰고 독은 없다고 합니다.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하고 골수를 보충해 주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합니다. 혈맥을 통하게 하여 기운을 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합니다.
3. 생지황과 숙지황의 효능
① 항산화 작용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 제거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여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② 당뇨개선
지황에는 카탄풀 성분이 풍부하여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서 당뇨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③ 해독작용
지황에 들어 있는 만니톨 성분이 우리 몸속에 쌓인 나트륨, 독소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④ 배변활동에 도움
숙지황에 들어 있는 스타키오즈 성분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장기능 개선과 장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⑤ 피로 회복과 기력 회복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의 신진대사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피로를 회복시키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생지황, 숙지황의 부작용과 섭취법
지황에는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지만 지방도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배가 찬 사람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량을 먹어 보고 이상 증세가 없으면 그때부터 장기간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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