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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녁에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기흥구청 옆에 있는 봉만이 감자탕의 뼈해장국이 생각나서 배달을 시켜 먹기로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배달이 일찍 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즐거운 기분으로 문 앞에 있는 해장국을 가져와서 포장을 벗겼더니 와우~ 2인분인데 양이 상당했습니다.
냄비에 쏟아서 보글보글 끊여서 식탁으로 옮겨서 얌얌 먹기 시작했습니다.
2인분에는 뼈다귀가 5개 들어 있다고 해서 둘개씩 먹고 나머지 하나는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뼈다귀에 붙어 있는 살이 많아서 둘이 먹는데 부족함이 없이 먹었습니다.
살을 다 발라 먹고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니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같이 보내온 배추 김치는 겉절이라 아삭아삭 맛있고 무김치는 시큼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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